국립과천과학관의 의뢰로 오밀조밀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작업한 프로젝트.
포스터외에 전시패널과 영상, 그림책, 홍보 굿즈 등 전시 그래픽 대부분에 참여했다.
'달'을 중심으로 과거의 연금술사가 보았던 달, 강의실의 학생이 보는 달, 그리고 실제로 갈 수 있게 된 달까지..
같은 달이지만 과학의 발전에 의해 어떻게 의미가 달라졌는지 보여주는 3연작 시리즈 포스터이다.
본 전시에서는 과학의 실패로 여겨지는 여러가지 것들이 다양하게 과학에 기여한 내용들을 볼 수 있었다.
예를 들어 금을 만들기 위한 연금술은 실패했지만 그 부산물로 인해 화학이 발전한 것 같은...
특히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지금은 비과학의 상징같은 천동설이 그냥 나온게 아니라
그 당시 과학적 지식이 망라된 나름의 이성적인 결과물이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.